썸네일 [인류학입문] 美적·性적 편식의 이유 목차 왜 예술은 취향을 탈까? 보링거의 주장: 결여가 취향을 결정한다 스칼렛 vs 나탈리 미술사학자들이 오래전부터 풀지 못해 애태워온 질문이 하나 있다. 사람들은 왜 특정 화가를 다른 화가보다 더 열렬히 선호하는 걸까? 똑같이 위대한 걸작을 탄생시킨 거장으로 추앙받는 두 화가를 놓고도 한쪽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존재하는 걸 보면, 정말 의아한 일이기는 하다. 이 수수께끼를 풀어줄 가장 그럴듯한 대답은, 독일의 미술사학자 빌헬름 보링거(Wilhelm Worringer)가 이라는 제목으로 1907년 발표한 논문에서 찾을 수 있다. 보링거의 주장에 따르면, 우리는 누구나 성장하면서 내면의 무언가가 결여되있다. 부모님이나 성장환경이 늘 완벽할 수는 없음으로, 거기에서 저마다 나름의 좌절을 경험하고, 어느 부분이..
썸네일 [인류학입문] 현대 인공지능이 스스로 자아를 가질 수 없는 이유 요약 지능이란 원하는 걸 얻는 능력이다. 고로 결핍이 없는 존재는 지능을 가질 수 없다. '인공지능'이 자아를 가지려면 죽음이 있는 생명의 양식으로 존재해야 한다. 자아는 복잡한 행동을 할 수 있는 능력과 관계없다. 존재 양식이 문제인 것이다. 서론 인공지능은 자아를 가질 수 있을까? 대중의 인공지능에 대한 견해는 소설과 영화, 이를 잘 모르는 학자, 많은 투자를 받고 싶은 관계자가 만들어낸 환상일 때가 많다. 먼저 인공지능에 대해 알아보자. 1. 인공지능은 규칙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계다. 2. 인공지능은 스스로 학습하지 않는다. 수많은 시도, 자원, 인풋을 통해 인간이 정답이라 판별한 것에 가장 쾌적히 도달할 수 있는 것을 '찾는다.' 3. 인공지능은 단순히 이전보다 좀 더 빠른 계산 기계라 불러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