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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학] 돈이 많으면 벌거벗는다? :부유한 사회일수록 알몸에 관용적인 이유

by uX

[인류학] 돈이 많으면 벌거벗는다? :부유한 사회일수록 알몸에 관용적인 이유

 

이 글은 아래에 대한 비평이다.

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1/07/16/DLEPGOTWHJBM7ADJUSUJN4ZWKM/

 

부유한 사회일수록 여자 남자 할 것 없이 알몸에 관용적인 편이다. 이는 기술의 발전으로 억압적인 성문화가 설 자리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어떤 사회가 성에 대해 억압적일 때, 그 대상은 대게 여성이다. 여성은 자식을 확신할 수 있지만, 남성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자신의 여자>와 타 남성의 접촉 최소화, 나아가 여성을 재산화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그런데 부유한 사회는 대게 다양한 피임 방법과 도구, 친자 확인 기술이 발달해있다. 또한, 가족의 파편화로 가문 대 가문의 동맹보다 자유로운 사랑관이 우선된다.

 

독일 등 중부, 북부 유럽에선 낯선 이에게 알몸을 보여주는 것에 무덤덤한 사람이 많다. 남녀노소, 낯선 이, 부모자식간에도 알몸에 거리낌이 없다.

 

이는 수치심과 분노가 문화적이기 때문이다. 어떤 것에 분노하고 수치스러워해야 할지 학습한 다음에야 우리는 그러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가리는 것이 해답이 아니다. 지구상에서 제일 잘 가리는 문화권인 아랍을 보자. 이들은 자신의 상품에 타인이 매혹돼 상품 자체가 망가지는걸 방지하기 위해 가린다.

 

 

 

#‘성적 발언이 존재해야 하나?

영미권과 서, 중부 유럽권에서 찾아볼 수 있는 ㅡ 두 손 모아 빌면 성교해주는 ㅡ 성문화가 더 개방적으로 나아간다 가정해보자. 이런 사회에서 성적 유인물이 될 만한 건 마음밖에 없다. 이런 사회라면 성적 유인물을 탈취하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드물어지지 않을까?

 

성 의식은 바뀔 수 있다.

 

이성의 알몸이나 속옷, 껴안기, 그 외 기타 활동에도 무덤덤해질 수 있다. 개방적인 사회에선 성교를 합의했을 때 느끼는 정서적 안정감이 성교 자체를 뛰어넘을 수 있다.

 

가슴을 만지는 게 농담이 되어버린 사회에 익숙해졌다면, 가슴이 닿는 게 대수가 될 수 없다. 일부 아랍 남성이 여성의 발목에 크게 흥분하는 이유도, 평소 발목을 볼 기회가 절대적으로 없기 때문이다.

 

성적 발언이 존재하여 분노와 수치심을 느낄 기회를 주는 것 보다, 아예 그럴 기회조차 없는 게 좋은 게 아닐까? 잘못 해석될까 두렵긴 하지만, 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건 인간의 본능이다. 악의적인 의도만 아니라면 현 유럽처럼 어느 정도 허용해도 괜찮다고 본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위에 대한 HBS님의 비평 ㅡㅡㅡㅡㅡㅡㅡㅡ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여성을 재산화 하려는 경향이 보인다고 하셨는데 저도 이에 공감합니다.
과거에 비해 재산화 경향이 낮아지긴 했지만, 과거에 이어져 내려온 결혼제도가 이를 상징하는 것 같습니다.
서부권 국가 중 프랑스는 결혼제도도 존재하지만 그 보다 하위 계열인 팍쓰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이 역시 사회적 계약입니다만, 결혼보다 간단하고 이혼 절차보다 간편하게 해약할 수 있고,
결혼을 한 것과 비슷한 혜택을 국가에게 받을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부유한 사회일 수록 이런 경향이 사라져간다고 하는 것도 동의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게 단순히 부유한 사회이기 때문이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중동권 국가가 자원 무엿으로 인해 큰 경제 시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중동권 국가의 성 문화는 죄악시 되고 있습니다.
이는 종교적 및 사회구성원이 다양한가에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유대교 및 기독교 등등의 기존 서구권은 종교 역시 성 문화에 대해 죄악시 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는 백인이 주류였던 서구권 국가에서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섞이며
인권 운동 및 평등 운동을 통해, 성 문화는 점차 그 인식이 평범한 문화 중 하나로 잡혔습니다.
중동권 국가는 인종이 크게 섞인적이 없고
이슬람교가 주류의 종교로 내려왔습니다.
다양한 인종과 문화도 섞이지 않았고, 평등 운동이 있었지만 큰 성과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거기에 서구권과 중동권의 큰 차이는 정치 제도의 차이라고 봅니다. 서구권은 민주주의를 토대로 2권, 3권 분립 등등 여러 정치체제이지만, 중동권은 아직 왕권세습국 또는 독재정인 국가가 많습니다.
흔히 기득권층이라고 할텐데, 이들은 사회의 변화를 싫어하는 경향이 큽니다.
자신의 권력에 변화가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국민들의 교육 수준이 향상되는걸 싫어하는 경향이 큽니다.
따라서 저는 단순히 부유한 사회라기 보다
그 지역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는 종교 및 정치제도, 교육수준이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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