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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기준 소개: 내 외국어 수준은 어느 정도 인가요?
A1 (Beginner ~ Elementary)
회화: 스스로를 소개할 수 있다. "어디 사십니까? "XX를 알고 있습니까?" XX을 가지고 있습니까?" 수준의 기초적인 질문을 알아듣고 미리 준비해 둔 대답을 할 수 있다.


쓰기: 호텔 숙박부 같은 간단한 서류의 공란에 이름이나 주소를 써 넣을 수 있다.


수준: 원어민 유아 수준.


쓰임새: 수능 제2외국어 영역 시험 정도 수준에 해당한다. 실력에 관계없이, 스크립트를 준비해서 외워놓으면 관광 안내를 할 수 있다. 단, 대화는 불가능.


A2 (Elementary ~ pre-intermediate)
회화: 사람, 직장, 주변환경 등과 관련되는 사항에 관한 기초적인 질문을 알아듣고 단답형 대답을 할 수 있다.


쓰기: 아주 기초적인 단어를 사용한 단순한 생활 문장 정도를 쓸 수 있다.


수준: 원어민 6~8세 정도.


쓰임새: 다른 언어를 섞지 않고도 최소한의 의사 전달이 가능하다. 단, 이 정도 실력만 믿고 해외 여행을 나가면 큰 어려움에 처하기 쉽다.


B1 (Lower 또는 pre-intermediate ~ intermediate)
회화: 말하기는 더듬더듬거리며 느리다. 원어민과 대화할 때 극히 불편하다. 아는 단어가 많은 경우라도 구동사(phrasal verbs) 등 구어체 표현들은 잘 몰라서 이해하지 못하는 문장이 많으며, 사전이나 보조자가 필요하다.


읽기: 사전 없이는 처음 보는 글을 읽기 어렵다. 말뭉치식 기계 번역기 정도 수준.
듣기: 잡음 없이 정확한 억양으로 녹음되어 있는 것 외에는 알아듣기 어렵고, 귀에 들리는 몇 개 단어를 조합해서 주제 정도만 겨우 이해하는 정도이다. 관심 분야의 대학 강의의 주제를 간신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자, 문외한 분야의 강의는 거의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이다.


쓰기: 기초적인 단어를 사용한 단순한 문장 정도를 쓸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중고급 단어를 쓰기도 한다.


수준: 원어민 유치원생 ~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


쓰임새: 불편하긴 하지만, 이 정도 수준의 언어 능력이 있으면 대충 현지 여행을 가서 돈을 쓰면서 그럭 저럭 돌아다닐 수 있다. 아르바이트나 정규직 취직 등 돈을 버는 일에 종사하기는 힘든 언어 레벨 수준이다.


B2 (intermediate ~ Upper-intermediate)
회화: 원어민과 일상적인 대화가 불편하게나마 최소한은 가능한 수준이다. 다른 비원어민들이 '프리 토킹(unstructured conversation)이 가능하다'고 평가한다. 전문적인 이야기를 하기는 어렵고 외국어 실력의 부족으로 인해 말하고 싶어도 말문이 아예 막히는 주제가 있다. 원어 강의를 진행하려 들면 일방적인 의사전달에 그치게 되며 거의 배우는 것이 없다.


읽기: 원서를 읽을 수는 있지만 외국어 실력이 너무 떨어지기 때문에 번역본이 훨씬 편하다. 기계학습식 기계 번역기 정도 수준.


듣기: TV, 영화, 뉴스 등을 보고 대학 강의를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제대로 전부 다 이해하기는 어렵다.


쓰기: 간단한 표현 위주로 일기 정도는 쓸 수 있다.
수준: 원어민 초등학생~중학생 수준.


쓰임새: 워킹홀리데이나 어학연수를 가도 적응 가능하다.
영어 기준 쓰임새: 국내 대기업의 문과 취업을 위한 최소 수준. 이 정도는 되어야 영어가 인생에서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


C1 (Advanced)
회화: 대화 주제에 큰 제약이 없으며 언어 능력의 부족으로 말이 막히는 일이 드물다. 강의자가 이 수준이라면 영어 강의 등 외국어 강의를 할 수 있으며 토론도 진행할 수 있다. 다만 한국어로 공부했던 학술 용어를 말하려고 하면 막힌다.


읽기: 실용서, 기술분야의 경우 엉터리로 번역된 번역본을 읽는 것보다 원서를 읽는 것을 선호한다. 단, 문학이나 철학 같은 어려운 외국어 책은 번역본 없이는 스트레스를 받는다.


쓰기: 문법적으로 거의 정확한 문장을 구사하며 전문 용어를 제외하면 사전을 안 찾아봐도 단어의 압박을 느끼지 않는다. 실용문을 작성 할 수 있지만, 전문적이고 학문적인 내용이 들어가는 글은 작성하기 버겁다. 또한 문법적으로는 맞으나 실제로는 쓰지 않는 어색한 표현들 때문에 원어민 입장에서는 C1 사용자가 쓴 몇 백 자 정도의 글만 읽더라도 외국인임을 금방 알아챌 수 있다.


수준: 평범한 (상위 40% 이하) 원어민 중학생 ~ 고등학생 수준이다. 학업 성적을 토대로 한 학력 수준이 상위 40% 이하의 중하위권 원어민 성인도 이 수준이다. 흔히 말하는 해당국 유학파 학생도 대부분 이 수준이다. 비원어민이 '원어민 수준, 외국어를 굉장히 잘 한다'라고 평가한다.


쓰임새: 유학(어문계, 일부 인문사회계 제외)을 가거나 기술직 해외취업을 해도 적응 가능하다. 일상 생활에서의 통역이 가능하다. 공급이 많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제외하면 한국에서도 대부분 해당 외국어로 먹고 살 수 있다.
영어 기준 쓰임새: 어학병에 합격하려면 최소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 문과 해외직무(코트라, 대기업 해외영업직 등)에 취업하려면 최소 이 수준이 요구된다.


C2 (Fluent)
회화: 사투리, 관용적인 표현, 문화적 관습에 의한 표현을 많이 알고 있다.


읽기: 문학, 철학 등 어려운 책이라도 이해는 물론이고 토론까지 할 수 있다.


쓰기: 수준있는 전문 분야의 논술문을 작성할 수 있는 수준. 원어민에게 글을 주면서 자기 나라 사람이 쓴 글이라고 속여도 믿는다. 오타나 비문, 어색한 표현 등이 한 쪽에 하나 있을까 말까 할 정도로 정교하기 때문이다. 오타는 원어민도 난다


수준: 성인 원어민 중 상위 40% 이상의 고학력자 수준.


쓰임새: 대학 어문계(예를 들어 영미권 대학교의 영어영문학과)에 유학을 가도 적응 가능하다. 금융, 사무직 해외취업을 하거나 전문적인 통역사와 번역가로 활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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